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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지의 제왕] 그리고 음악극 [니벨룽겐의 반지] - <제 1화> 북유럽 신화 [에다 Edda]

클래식뒷담화

by classictalk 2020. 5. 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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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지의 제왕] 그리고 음악극 [니벨룽겐의 반지] 

- <제 1화> 북유럽 신화 [에다 Edda]

 

 

1. 북유럽 신화 [에다 Edda] @

2. 이야기의 발전

3. 라이트모티프

 

 

 

난쟁이, 요정, 마법사와 사나운 용, 그리고 신 등 현실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판타지적인 요소를 차용해 흥미롭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펼쳐 나갔던 작품,

 

장면 곳곳을 웅장하고 화려한 장면과 음향효과로 채우며, 이러한 효과로 인해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관객의 집중이 흐트러지지 않는 작품.

 

 

어떤 작품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많은 분들께서 영화 [반지의 제왕, The Lord of the Rings]을 떠올리실 겁니다.

 

하지만 위의 설명과 정확하게 부합되는 또 하나의 작품이 있습니다.

시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이 작품이 먼저라고 할 수 있죠.

 

바로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의 음악극 [니벨룽겐의 반지, Ring of the Nibelungs]입니다.

 

 

‘피터 잭슨(Peter Jackson)’ 감독의 영화 [반지의 제왕]과 ‘리하르트 바그너’의 음악극 [니벨룽겐의 반지]는 

판타지적인 요소와 웅장한 장면과 음향 이외에도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엄청나게 긴 러닝타임과 러닝타임에 걸맞는 제작기간이죠.

그리고 긴 러닝타임에 대한 해법일 수도 있는, 시리즈 구성 또한 두 작품 사이의 공통점입니다.

 

또한, 깊게 들어가면 바그너가 자신의 음악극에서 사용했던 “유도동기(Leitmotiv)”의 사용 또한 이 두 작품의 공통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그너는 시와 음악, 춤과 그림 그리고 건축 등 모든 예술을 결합하는 “종합 예술(Gesamtkunstwerk)”의 개념을 주창한 작곡가입니다.

 

그리고 그의 이상과 가장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 예술 장르는 바로 현대의 ‘영화’이죠.

 

현대의 영화에서 바그너의 작품과 닮은 또 하나의 작품이 등장했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영화 [반지에 제왕]과 음악극 [니벨룽겐의 반지]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한번에 다루기에 방대하여 오늘의 이야기 “북유럽 신화 [에다 Edda]"를 시작으로 3회에 걸쳐 업로드 되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앞서 말했듯이, [반지의 제왕]과 [니벨룽겐의 반지]의 등장인물과 스토리에는 판타지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 두 작품이 차용한 이야기가 북유럽의 전설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이죠.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지방에는 고대 아이슬란드어로 기록된 [에다, Edda]라 일컬어지는 운문과 산문 2종의 옛 문서가 있는데, 이 문서는 북유럽 신화, 전설, 영웅담을 집대성한 책이며, 총 39장으로 구성되어 있죠.

 

영화 [반지의 제왕]과 음악극 [니벨룽겐의 반지]는 [에다]에 수록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재구성 하여 각각의 줄거리를 만들어냅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이 두 작품의 원전이 된 [에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두 이야기의 중심 소재인 “반지”나, 

‘난쟁이’와 ‘용’과 같은 판타지적인 요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북유럽 신화의 신들인 오딘(Odin)과 로키(Loki)가 함께 여행하던 중에, 로키가 수달을 죽였다. 사실 이 수달은 흐라이드마르라는 농부의 세 아들 중 한 명이 변신한 동물이었다. 이를 안 농부는 로키에게 아들의 죽음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다. 수달 가죽을 덮을 만큼의 보물을 가져오라는 것이다.

 

로키는 안드바리의 폭포 속으로 들어가 난쟁이 안드바리가 지닌 보물을 모두 빼앗았다. 그러나 안드바리는 작은 금반지 하나만은 내놓지 않으려 했다. 그 반지만 있으면 보물들을 새로이 모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로키는 그 반지마저 빼앗았다.

 

그때 그 난쟁이는 저주를 건다. 반지를 가진 사람은 누구든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고. 그 반지는 오딘이 간직하려 했다. 하지만 로키가 가지고 온 보물로 수달의 가죽을 다 덮었으나 유독 수달의 코밑수염은 덮지 못했기에, 완전히 덮으라는 농부의 요구에 어쩔 수 없이 그 반지마저 내놓아야 했다. 오딘이 반지를 내주자 로키도 반지의 저주를 농부에게 전했다.

 

농부의 두 아들은 자신들에게 보물을 나누어줄 것을 아버지에게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아버지를 살해한다. 큰 아들 파프니르는 보물을 독차지하고서 동굴에 보물을 감추고 자신은 용이 되어 보물을 지켰다. 금은 세공에 뛰어난 재주를 지니고 있었던 동생 레긴은 왕실의 대장장이가 되었는데, 부모를 잃고 고아로 자라던 지구르트를 양자로 삼아 길렀다. 지구르트가 장성하자 레긴은 그에게 형 파프니르가 지키고 있는 보물을 빼앗아 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는 지구르트의 아버지가 남긴 두 동강난 칼을 다시 벼려 지구르트에게 주었다.

 

지구르트는 용으로 변신해 있던 파프니르를 그 칼로 죽였다. 레긴의 부탁으로 용의 심장을 불에 굽다가 용의 피가 입으로 들어가자 지구르트는 새들의 말을 알아듣게 된다. 근처에 있던 박새는 레긴이 지구르트를 죽이고 보물을 독차지하려 한다는 말을 들려주었다. 이에 지구르트는 레긴마저 죽인다. 그리고 나서 용이 지키던 보물을 가지고 떠날 즈음, 죽어가던 파프니르는 보물을 소유한 사람은 반드시 죽게 될 것이라는 저주를 되풀이한다.

<내용 요약> 안인희. “게르만 신화 바그너 히틀러”. 민음사. pp.84-87. 2003.

 

 

오늘은 바그너의 [니벨룽겐의 반지 中 신들의 황혼]에서 연주되는 관현악곡

[지크프리트의 장송행진곡]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문헌]

이복남. “영화음악 《반지의 제왕》에 사용된 유도동기의 이미지에 관한 연구”. 음악논단. Vol.32. pp.331-375. 2014.

김경란. “니벨룽겐소재의 영화화”. 독일언어문학. Vol.57. pp. 265-282. 2012.

김경란. “오페라의 영화 콘텐츠화 -바그너와 울리 에델의 <니벨룽겐의 반지>”. 한국독어독문학교육학회. Vol.48. pp. 311-336. 2010.

백광호, 한명희, 김미진. “게르만신화의 서사구조를 바탕으로 한 영화의 시각화”. 한국HCI학회 학술대회. 1129-1136. 2009.

구경은. “영화의 사운드로서의 음악”. 서양음악학. Vol. 9(2), pp.51-76. 2006.

 

<탬버린 뮤직>

 

소개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V29lmdIFdbM&feature=youtu.be&themeRefresh=1

수강신청 : https://tamburinmusic.com/lecture/in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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