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4성부 악보집
- 찬양가
4개의 성부로 이루어진 4성부 악보집이 우리나라에 최초를 등장한 시기는 언제일까요?
지금으로부터 100여년 전 한국어로 된 최초의 4성부 악보집이 우리나라에 등장합니다.
이 악보집은 당시 서양음악이 우리나라에 소개되었던 통로와 마찬가지로, 선교사에 의해 우리나라에 소개되죠.
이 악보는 1894년 선교사 H.G. 언더우드에 의해 출간된 『찬양가』라는 이름의 찬송가집입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최초의 4성부 악보집이 만들어진 과정을 간단히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
원래 이 찬송가집은 1885년부터 한국 땅에 온 감리교 선교사들과 장로교 선교사들이 연합으로 만들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감리교의 대표였던 존스 선교사와 장로교의 대표였던 언더우드 사이에 마찰이 생기기 시작했죠.
가장 마찰이 심했던 것은 바로 신의 명칭을 어떻게 번역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당시 선교사들은 ‘God’의 번역어를 한국 토속 종교의 신 명칭과 다르게 하기 위하여 ‘여호와’, ‘하느님’, ‘하나님’, ‘상제’ 등으로 각각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종교인의 입장에서 이 용어의 번역어를 정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이 문제로 불거진 신경전은 결국 언더우드 단독으로 편찬 작업을 하게 만들었죠.
언더우드는 이 어마어마한 인쇄비를 형인 John T. 언더우드의 지원으로 충당합니다.
그의 형은 당시 타자기 회사를 운영하던 재력가였고, 동생에게 재정적 도움을 주었던 것이죠.
하지만 당시 한국에는 안타깝게도 악보를 인쇄하는 기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찬양가의 인쇄는 일본의 요코하마 인쇄소에서 이루어졌고, 출판은 한국의 삼문출판사에서 하게 되었죠.
이 악보는 주로 선교사들이 보았을 것으로 추측 됩니다.
특히, 당시 풍금이 들어와있었기 때문에 반주자들에게 필요한 악보집이었다고 할 수 있겠죠.
…
오늘 글은 ‘클래식 편곡’ 및 ‘MR제작’ 전문업체 “CPFMM(Camerata Project for Music Mass)”아 아티클을 편집하였습니다.
원본 글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cpfmm.net/한국-최초의-4성부-악보집-찬양가/
<탬버린 뮤직>
- 소개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V29lmdIFdbM&feature=youtu.be&themeRefres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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