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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마지막

클래식뒷담화

by classictalk 2020. 5. 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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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마지막

 

 

1791년 12월 음악사의 거대한 별이 떨어집니다. 

“클래식(Classic)” 음악사에서 “고전(Classic)” 시대를 이끌었던 거대한 세 별 중 하나, 바로 모차르트입니다. 

 

모차르트는 위대한 음악가를 바라보는 대중의 기대에 보답하듯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음악과 함께 합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마지막을 장식한 음악은 [레퀴엠], 즉 장송곡이었죠. 

 

때마침 들어온 한 백작의 곡 의뢰로, 모차르트는 그의 마지막을 [레퀴엠]과 함께하게 된 것이죠.

 

 

당시 다가오는 죽음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던 모차르트는 이 곡이 자기 자신의 장송곡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그는 예견대로 이 곡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죠.

 

하지만 영원히 미완으로 남을 것만 같았던 그의 레퀴엠은 그의 친구이자 후배 작곡가인 ‘아이블러’에 의해 그리고, 뒤를 이어 모차르트의 제자 ‘쥐스마이어’에 의해 완성됩니다. 

 

 

모차르트의 레퀴엠은 꼼꼼한 텍스트와 금관의 화려한 울림, 그리고 극적인 진행으로 대 작곡가의 마지막을 함께 하기에 모자람이 없습니다. 

 

오히려, 친구와 제자의 배웅이 있기에 마지막이 따뜻하기까지 하죠. 

 

모차르트는 분명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그의 유산은 친구에 의해, 그리고 제자에 의해 우리에게 이어지고 있죠. 

과연 진정한 끝이 있을까요?

 

 

오늘은 모차르트의 [레퀴엠 中 슬픔의 날]을 추천드립니다.

감상해보시죠.

 

 

<오늘 올려드리는 글은 잡지 ‘EVO 코리아’ 12월 호에 연재되었습니다.>

 

 

<탬버린 뮤직>

 

소개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V29lmdIFdbM&feature=youtu.be&themeRefresh=1

수강신청 : https://tamburinmusic.com/lecture/index

카카오톡 문의 : https://pf.kakao.com/_UPqrb

이메일 문의 : classictal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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