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카타와 푸가 ?- 다양한 곡의 형식

 

토카타와 푸가 ?

- 다양한 곡의 형식

 

띠로리~~

 

곡의 시작 부분만 들어도 친숙한 곡이 있습니다.

바흐의 오르간 곡 중 가장 유명한 곡, [토카타와 푸가 D 단조]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토카타와 푸가”는 무엇을 뜻할까요?

 

바로 곡의 형식을 알려주는 정보입니다.

 

오늘은 곡목에 나타나는 다양한 곡의 형식을 간략하게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위에서 언급한 “토카타와 푸가”는 두 가지의 형식이 동시에 사용된 곡으로 볼 수 있습니다.

 

먼저 ‘토카타(Toccata)’는 오르간 음악의 형식의 하나로, 기교적이고 즉흥적인 연주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푸가(Fugue)’는 한 선율이 한 성부에 등장하고, 이어서 다른 성부들이 그것을 따라하는 형식을 의미하죠.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 D 단조]와 같이 ‘토카타’와 ‘푸가’는 종종 결합하여 나오기도 하는데 불규칙한 리듬, 트릴(Trill), 턴(Turn)과 같은 장식의 사용이 특징적입니다.

 

…

 

그 다음으로 살펴볼 형식은 ‘판타지아(Fantasia)’입니다.

 

시대나 작곡가등에 따라 여러 종류의 판타지아가 있지만, 주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악상이 떠오르는 대로 자유로이 작곡한 작품을 의미합니다.

 

카르멘 환상곡(Carmen Fantasy)이나 브람스의 [환상곡집, Brahms Fantasias, Op. 116]이 유명하죠.

 

…

 

다음으로는 우리가 주로 ‘콘체르토(Concerto)’라고 부르는 형식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요.

 

콘체르토는 우리말로 ‘협주곡’이라고 번역됩니다.

 

화려한 기교를 구사하는 독주악기와 오케스트라가 서로 대화하고 경쟁하면서 곡을 이끌어 나가는 형식을 말하죠.

주로 교향곡(Symphony)이 4악장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반해, 콘체르토는 3악장으로 되어있습니다.

 

협주곡은 너무나 많은 곡이 있어 대표적인 곡을 뽑기 어려우나,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등이 유명합니다.

 

…

 

다음은 가장 유명한 장르 중 하나인 ‘소나타 (Sonata)’입니다.

 

소나타는 두 가지의 의미로 다르게 쓰이고 있는데, 하나는 “기악을 위한 독주곡 또는 실내악으로, 몇 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지는 곡”이라는 의미와, “제시부-발전부-재현부를 가지는 곡”이라는 형식적인 의미를 동시에 뜻합니다.

 

베토벤이 작곡한 32곡의 피아노 소나타가 대표적이죠.

 

…

 

그 이외에도 연습곡을 의미하는 ‘에튀드(Etude)’, 저녁에 연주하는 음악을 의미하는 ‘세레나데(Serenade)’, 돌림 노래와 같은 카논(혹은 캐논, Canon) 등 수 많은 형식이 있습니다. 각각 쇼팽 에튀드와 슈베르트 세레라데, 파헬벨의 캐논이 유명하죠.

 

…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대부분의 곡의 제목에는 해당 곡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오늘 글을 통해 곡에 숨어 있는 정보를 얻는데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탬버린 뮤직>

 

- 소개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V29lmdIFdbM&feature=youtu.be&themeRefres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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