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국가(國哥)들
오늘은 다른 나라들의 ‘국가(國哥)’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이 글은 노영해 교수님의 논문 “세계의 애국가에 관한 연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각각의 나라는 나라의 위엄을 알리고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애국가를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나라의 모습 만큼이나 애국가의 모습도 각기 다르죠.
세계 각국에서 쓰이는 다양한 모습의 국가는 크게 5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위엄있는 이듬과 부드러운 선율의 움직임을 가지는 찬송가 유형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유럽이나 영국의 통치아래에 있던 국가들이 이러한 형태의 국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행진곡 유형으로 스페인과 프랑스 등의 나라가 여기에 속하죠.
세 번째는 남아메리카 혹은 중앙 아메리카에서 보이는 오페라적 유형입니다. 엘살바도르,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에서 사용하는 이러한 형식의 오페라는 길이가 길고 음악적으로 화려하지만 따라부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는 민요유형으로 버마, 일본, 티벳 스리랑카 등이 여기에 속하며, 마지막으로 다섯번째 유형은 팡파레 유형으로 바레인, 콰타르,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과 같은 중동의 산유국에서 사용되는 유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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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 나라의 국가 중,
특히 영국과 프랑스의 국가는 많은 작곡가들에 의해 그 선율이 사용되었습니다.
영국의 국가 [신이여 여왕(왕)을 구하소서:God save the Queen(King)]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가 중에 하나인 만큼 영국 국가의 선율을 가져와 만들어진 곡들이 많이 있죠.
덴마크, 스웨덴, 스위스, 러시아, 미국, 독일 그리고 라히텐슈타인에서는 영국 국가의 선율을 각 나라의 국가로 사용하였거나 지금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국 작곡가 엘가와 브리튼은 합창곡을,
베토벤은 <전투 교향곡>이라고 알려진 <웰링톤의 승리>(1813)와 피아노 편주곡(1803)을,
파가니니는 바이올린 협주곡(1829)을 영국 국가의 선율을 사용하여 작곡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작곡가들이 영국의 국가를 사용하여 음악을 만들었죠.
프랑스의 국가도 영국에 못지 않게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많은 작곡가들이 프랑스 국가의 선율을 사용했습니다.
호프만의 [변주곡, 1795], 살리에리의 [팔미라 페르시아의 여왕, 1795], 슈만의 [헤르만과 도로테아] 서곡, [비엔나의 축제]와 [두 사람의 척탄병], 바그너의 [두 사람의 척탄병], 리스트의 [영웅적 장송곡],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서곡], 멘델스존 [곰같은 게으름뱅이], 드뷔시의 [불꽃놀이] 등의 작품이 프랑스 국가의 선율을 사용한 작품입니다.
이 외에도 독일의 국가는 하이든이, 오스트리아의 국가는 모차르트가 작곡했으며, 베토벤의 교향곡 9번 4악장은 유럽연합의 공식 상징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베토벤이 영국 국가의 선율을 빌려와 작곡한 피아노 변주곡을 올려드리겠습니다.
헝가리의 피아니스트 조르주 치프라(Georges Cziffra)의 앨범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탬버린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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