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움에의 도전
- 기돈 크레머 (Gidon Kremer, 1947 ~)
파가니니의 환생이라고 불리는 현 시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언제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자유로운 바이올리니스트,
오늘은 독일의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를 소개합니다.
기돈 크레머는 1967년 퀸엘리자베스콩쿠르에서 3위, 1969년 몬트리올콩쿠르에 출전하여 2위, 1969년 파가니니국제콩쿠르에서 우승, 그리고 다음해 차이콥스키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여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됩니다.
그 이후 기돈 크레머는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음반을 녹음 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기돈 크레머가 걸어온 여기까지의 행보는 여느 연주자와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 이후의 기돈 크레머의 행보는 그 누구보다 눈에 띄었죠.
그의 첫번째 행보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하고 녹음하며 세상에 그들의 곡을 알리려는 노력이었습니다.
그는 1981년 “새로운 레퍼토리를 탐구하고 미지의 음악을 발견하며 우리 시대의 작곡가들을 격려”하기 위해 헝가리 국경과 인접한 오스트리아의 록켄하우스에서 ‘록켄하우스’라는 실내악 페스티벌을 시작합니다. 매년 7월에 개최하던 이 축제는 92년부터 기돈 크레머의 이름을 딴 ‘크레메라타 무지카’로 이름을 바꾸어 개최되는데, 이 축제는 숨겨진 작곡가들을 소개하고 부활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되죠.
그의 다음 행보는 젊은 연주자들을 독려하는 것이었습니다.
1997년 기돈 크레머는 <크레메라타 발티카> (The Kremerata Baltica)라는 실내악단을 창단합니다. 그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틱 국가들 출신의 젊은 연주자들을 모아 실내악단을 구성했는데, 이는 자신이 가진 풍부한 예술적 경험을 젊은 뮤지션들에게 나누어 주고자 했던 것이었죠.
이 실내악단은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했고,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발틱 국가들의 음악계를 활성화시키는데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세번째 행보는 대중과 친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클래식 코미디 듀오로 유명한 리처드 형기 주(주형기, piano)와 알렉세이 이구데스만(violin)과 함께 작업하며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 냅니다. 클래식과 코미디가 결합된 새로운 공연이었죠. 또한, 마임을 클래식에 접목하여 광대 슬라바 폴루닌과 함께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를 만들어 냈고, 젊은 연주자 앙상블인 “앙상블 디토”와 함께 연주하며 관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려 하였습니다.
150장이 넘는 앨범을 녹을할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어려운 음악계의 후배들을 돕고, 관객에게 다가서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연주자,
그의 이런 모습이 그의 음악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탬버린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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