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의 조상 - 하프시코드
이 사진에 있는 악기 혹시 어떤 악기인지 아시겠나요?
많은 분들이 피아노라고 생각하실거에요.
하지만 피아노와는 전혀 다른 <하프시코드>라는 악기입니다.
피아노의 조상이라고 볼 수 있죠.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피아노의 원래 이름은 “피아노포르테(Pianoforte)” 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는 여린 음과(Piano) 센음(Forte)를 조절 할 수 있는 악기라는 의미의 이름이죠.
피아노가 발명되기 전의 건반악기인 하프시코드는 소리의 크기가 일정했기 때문에, 소리의 강약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큰 발전이었죠.
그렇다면 하프시코드는 피아노와 어떻게 다르길래 소리의 크기를 조절할 수 없을까요?
피아노와 하프시코드의 차이는 소리를 만들어내는 방법에 있습니다.
피아노의 안을 들여다 보면 여러 줄의 현과 펠트천으로 싸여있는 해머를 볼 수 있습니다. 건반을 누르면 피아노의 해머는 줄을 때리죠. 그래서 건반을 누르는 세기를 조절하며 소리의 강약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한편 하프시코드는 해머 대신 튀어나온 바늘 처럼 생긴 플렉트럼이 현을 뜯는 방식으로 소리를 만들어냅니다. 건반을 세게 누르던 혹은 여리게 누르던 바늘은 일정하게 현을 뜯는 것이지요.
이러한 하프시코드의 구조는 타현악기인 피아노와는 다른 느낌의 소리를 만들어냅니다. 마치 하프와 비슷한 하프시코드의 소리는 르네상스시대와 바로크 시대에 크게 인기를 끌었지만, 피렌체를 대표하는 가문 ‘메디치’를 위해 하프시코드를 만들던 ‘바르톨로메오 크리스토포리(Bartolomeo Cristofori, 1655-1732)’가 피아노를 발명하며 점차 인기를 잃게 됩니다. 하지만 19세기 후반 고음악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며 하프시코드는 다시 부활합니다.
<탬버린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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