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하늘
오늘은 하늘을 몇번이나 바라보았나요?
가끔 스스로에게 질문하고는 합니다.
고개를 들고 하늘의 푸른 얼굴을 바라본다는 것은 묘한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죠.
그래서인지 언제부턴가 하늘을 자주 바라보려 합니다.
19세기 후반 프랑스에서도 푸른 하늘, 그리고 태양 아래 변화무쌍한 자연의 색체감에 관심을 가진 이들이 있었습니다.
‘모네’, ‘드가’, ‘르누아르’, ‘세잔’이 그들이고, 우리는 그들을 인상파 화가라고 부르죠.
언제나 그랬듯, 미술사의 새로운 사조는 음악사로 흘러갔고,
드뷔시(Claude Achille Debussy)는 음악계의 ‘인상주의’를 만들어냅니다.
그는 선율이나 화성을 음악의 ‘분위기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여기고, 음악에 순간의 감정을 담기위해 노력했죠.
5음 음계를 재료로 하는 선율과 화음, 뚜렷한 박이 없는 ‘계류음’과 불규칙적인 분할에 의한 모호한 리듬감, 그리고 불명확한 화성과 병행화음 등,
드뷔시는 19세기 말의 새로운 도구들을 그만의 특유의 색깔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기존 음악계를 지배하던 독일 낭만주의의 장대하고 논리적인 형식을 거부하고 순간의 감정과 순간의 인상을 표현하려 했던 드뷔시,
그가 바라 보았던 하늘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드뷔시는 [세개의 야상곡 중 첫번째 곡, 구름]에서 이렇게 표현합니다.
“하늘의 변함없는 모습과 구름들의 느릿하고 엄숙한 움직임, 그리고 흰색이 가미된 회색조로 희미해져 가는 구름들.”
…
<탬버린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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