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의 대가
“사기꾼”, “도둑놈”.. 서양음악사의 유명한 작곡가 중 한 명의 별명입니다. 이 작곡가는 서양음악사의 작곡가들 중 표절시비로 가장 많은 비난을 받았으며, 실제로도 표절을 많이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작곡가는 “음악의 어머니”라는 다른 별명도 하나 가지고 있죠. 이제 누구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맞습니다. 바로크 시대의 헨델(Georg Friedrich Händel, 1685 ~ 1759)입니다. 헨델은 자기 표절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의 작품의 일부분을 가져와 짜집기 해서 곡을 쓰거나, 다른이의 작품을 본인의 이름으로 출판하는 것으로 악명 높았습니다. 게다가 표절한 사람치고는 너무나 버릇없고 당당하기까지 했죠. "하지만 그 바보들은 좋은 멜로디를 가지고도 무얼 해야 할지 도무지 ..
클래식뒷담화
2020. 3. 21.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