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라토- 그릇된 시대의 희생양
카스트라토 - 그릇된 시대의 희생양 사극을 볼 때면 종종 ‘내시(內侍)’나 ‘환관[宦官]’과 같은 인물이 등장합니다. 필요에 의해 남성성을 거세당한 사람들을 뜻하는 단어이죠. 그리고 동양 문화권의 궁중에서 접할 수 있을 듯한 이 모습은 16세기에 이르러 이탈리아에서 발견되기 시작합니다. 이 모든 것은 성경의 한 구절에서 시작하죠. ‘고린도전서 34절-35절’에는 신성한 교회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을 불경하게 여겼고, 이를 이유로 교회는 여성이 교회에서 노래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그들에게는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 것 같이 오직 복종할 것이요, 만일 무엇을 배우려거든 집에서 자기 남편에게 물을지니 여자가 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라” -고린도전서 ..
클래식뒷담화
2020. 4. 16.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