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의 편지 3 - 하이든
여기를 보라, 유혹에 빠진 인간이여, 너의 일대기의 그림을 보라! 너의 짧은 봄은 시들기 시작하고, 너의 여름의 힘은 금방 바닥이 난다. 가을은 일찍 와 늙은이를 주름지게하고, 벌써 회색빛 겨울이 닥아 와서 묘혈을 파놓고 너에게 보여주는구나. 지금은 다 어디로 갔나? 봄의 희망찬 계획, 여름의 행복에 대한 기대, 가을의 헛된 명성 구하기, 겨울의 힘겨운 책무에 대한 걱정 말이다. 흥청망청 먹고 놀던 환희의 나날은 다 어디로? 도취상태에서 잠도 안자고 놀던 그 즐거운 밤들은? 지금은 다 어디로 갔지? 어디로? 모두 꿈처럼 사라져버렸다. 오직 덕행만이 남을 뿐. 음악가의 편지 3 - 하이든 우리에게 굉장히 익숙한 곡 ‘사계’ 그리고 ‘사계’와 함께 떠오르는 사람 ‘비발디’ 그런데 고전주의 작곡가 ‘하이든’도..
클래식뒷담화
2020. 3. 4.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