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듀엣 - 박인수, 이동원의 <향수>
새로운 듀엣 - 박인수, 이동원의 사람은 끊임없이 도전하며 새로운 것을 만들어냅니다. 새로움에 도전하고, 그것을 실험하며 한 발자국씩 나아가는 과정은 인간을 특별하게 하는 하나의 특징임이 분명해 보이죠. 하지만 기존 질서를 흔드는 시도들은 때때로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이러한 반발이 도전자의 기를 꺾어 버리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목격합니다. 이것은 음악에서도 예외가 아니죠. 1989년 성악가 박인수와 대중가요 가수 이동원은 정지용의 시 ‘향수’에 곡을 붙여 만든 라는 앨범을 발표합니다. 이 노래는 발매와 동시에 엄청난 관심과 사랑을 받습니다. 라디오 신청곡으로 가 쇄도했으며, 음반은 130만 장이 팔려나갔죠. 하지만 음반의 큰 성공과는 별개로 이 곡을 노래했던 성악가 박인수는 국립오페라단에서 제명을 ..
클래식뒷담화
2020. 4. 4. 10:00